제나 정 글로벌외교관포럼 이사장, 국회도서관서 ‘디지털금융 전략 및 프렌드십 포럼’ 개최-“디지털 금융에서 인류애까지”…국회서 울린 9·11 25주년 ‘평화와 형제애’ 메시지
-엘살바도르·캄보디아·리비아 등 외교사절 참석…300여 명 모여 국제협력·디지털금융 논의 -‘글로벌평화센터 설립’ 및 ‘세계문화예술올림픽 부활’ 제2차 지지 선언도 -“사랑이 증오를 이기고, 연민과 공감에 바탕을 둔 인류애는 국경을 초월한다.”
9·11 테러 25주년을 맞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을 넘어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이야기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글로벌외교관포럼(Global Diplomats Forum, GDF)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디지털금융 전략 및 프렌드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경제·금융 포럼이면서 동시에 국가와 종교, 이념과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인류애를 강조하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글로벌외교관포럼과 재단법인 한국시장경제진흥원, 그리고 사단법인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등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민병덕 국회의원이 후원했다. 글로벌외교관포럼의 부회장인 헤이키 란타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고문 겸 주한 핀란드 상공회의소 회장, 아마프리트 씽 주한 인도 펀자브 사무총장, 구천서 대한민국 헌정회 의장, 박재천 한국시장경제진흥원 이사장, 장미경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 윤재환 비채나 세계운동본부 총재, 김재수 국제언론인클럽 회장, 이원부 동국대 경영정보학과 명예교수 등을 비롯하여 정·재계와 학계, 외교계, 시민사회 등을 대표하는 300여 명이 참석해 국회도서관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포럼에는 페데리코 미겔 게레로 아바난도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를 비롯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옷 티어랏 1등 참사관, 줌아 라후마 주한 리비아 공사 등이 참석했다. 각국 외교사절들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각국 간 우호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별 디지털 금융과 경제협력, 미래산업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정창덕 전국대학 총장연합 회장과 이양구 전 주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 역시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간 신뢰와 협력, 미래지향적인 국제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11 25년 뒤 국회에서 다시 던진 질문…“우리는 무엇으로 연결될 것인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개최일이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참사 이후 25년이 되는 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제포럼의 화두는 역설적으로 ‘증오’가 아니라 ‘형제애와 인류애’였다.
테러와 종교적 극단주의가 남긴 비극을 기억하는 동시에 정치와 종교,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인류가 무엇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묻는 자리였다. 제나 정 글로벌외교관포럼 이사장은 이날 “사랑이 증오를 이기며, 연민과 공감에 바탕을 둔 형제애와 인류애는 국경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과 경제협력도 결국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기술과 경제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평화와 공존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와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에 ‘인류애’라는 화두가 등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이 국경을 빠르게 넘나드는 시대에 국가 간 금융협력뿐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협력의 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엔이 지정한 ‘세계인류형제애의 날(International Day of Human Fraternity)’은 매년 2월 4일이다. 이날 포럼은 9·11 테러 25주년이라는 역사적 날짜와 ‘세계인류형제애’의 정신을 연결해 종교와 이념, 국경을 넘어선 평화와 화합, 공존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외교사절과 함께한 ‘프렌드십’…디지털 금융으로 이어진 국제협력 포럼은 크게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프렌드십 포럼’으로 구성됐다. 엘살바도르·캄보디아·리비아 등 주한 외교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국제협력과 우호관계, 디지털 경제와 미래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흔히 국가 간 관계를 ‘전략적 협력’이나 ‘경제적 이해관계’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을 뛰어넘어 이날 세션에서는 ‘우정과 신뢰’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한국과 각국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사람과 문화,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금융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디지털 자산과 금융산업의 변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방향, 국가 간 디지털 경제협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8월 국회 이어 두 번째 지지 선포…“글로벌평화센터와 세계문화예술올림픽 부활” 이날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디지털금융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글로벌외교관포럼은 지난 8월 27일 국회대강당에서 개최한 ‘2026 글로벌지식경제포럼’에 이어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차 ‘인류애를 위한 글로벌평화센터 (Global Peace Center) 설립’과 ‘세계문화예술올림픽(International Arts & Culture Olympics, IACO)의 부활’에 대한 지지 선포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 증진을 위한 글로벌평화센터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가와 민족 간 장벽을 낮추는 세계문화예술올림픽의 부활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이 세계문화예술올림픽의 첫 개최국이자 종주국으로서 세계 각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국제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한 제2차 지지 선포식이 이뤄졌다. 경제와 금융에서 시작해 문화와 예술, 그리고 평화로 이어지는 국제협력의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 글로벌외교관포럼의 구상이다.
“경제·금융·문화·평화는 따로 떨어진 가치가 아니다” 제나 정(Dr.Zena Chung) 이사장은 이날 경제와 금융, 문화와 예술, 외교와 평화를 하나의 연결된 가치로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경제와 금융, 문화와 예술, 외교와 평화는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된 가치”라며 “국가 간 경쟁을 넘어 우정과 신뢰,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제협력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9·11 테러 25주년이라는 역사적 날에 국회에서 디지털 금융과 국제우호, 인류애와 평화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기술 발전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을 연결하고 인류의 미래를 더 평화롭게 만드는 데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외교관포럼은 K-스피릿 (K-Spirit)을 계속해서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앞으로도 각국 외교공관과 정부, 국회, 기업, 학계,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경제와 국제 우호협력, 세계 평화, 문화예술 교류를 연결하는 국제포럼과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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